* 2017년 2월 25일(토) 오후7시
*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
* CAST
: 고훈정(X-White), 장승조(X-Black), 송용진(John Faust), 이하나(Gretchen)
음?
음...
음????
이런 기분으로 빠져나온 공연장 ㅋㅋㅋ
스토리... 상세한 설명...
이런 걸 바라면 안되는 공연인 듯...
애초에 그런걸 의도하지 않은 작품인 것 같아.
어떤 느낌이냐면...
종교도 없는 내가
혼자 성경책 읽었을 때와 비슷한 기분??
뭔 은유와 함축이...ㅋ
그냥 그 순간의 폭발하는 감성과
그 순간이 주는 질문
뭐 이런거에 초점을 맞춘 작품인가 보다
아몰랑~ㅋ
조명이 너~~~~~무 많은 @.@
대학로 조명 여기에 다 모아놓은 걸까? ㅋ
무대도 2층으로 사용하는데
이 공연은 2층에서 관람해도 무방할 듯!
그레첸은... 등장인물이 아니라...
그냥 하나의 상징이구나...
라는 느낌...
대놓고 상징인 "X"들 처럼...
근데 그레첸 너무 운다
많이 운다
너무 쉽게 무너지는 느낌이다
조금은 더 단단한 내면이 있길 바랬는데
심지가 없어 흔들리는 느낌이다...
나를 지탱해줘야 할 내 중심이
바람에 유혹에 흔들리는게 아니라
혼자 떠다니면서 칭얼대며 보채는 느낌...
나 좀 잡아달라고...
그런데다가...
X-White 캐릭터는 만들다 만건가?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넹?
그냥 노래부르라고 작품에 등장시킨건 아닐텐데...
이 험난한 세상속에 살다보니.
작가가 빛을 표현하기 너무 힘들어서 포기했나??
아.... 이 지경 속이다 보니...
빛이... 무용지물이구나...
제대로 표현한거넹.. ㅡㅡ
뭐지...
이 꿈보다 해몽인 것 같은 내 기분은...
내 순결한 영혼은
제 몸하나 추스르지 못하고
삶의 무게처럼 내게 메달리듯 의지하고
내 안의 선은
태초에 빛이 있었나 싶을 만큼
그 존재마저 희미한데
존 파우스트가
어둠을 선택했다고 해야 하는거야?
어둠 밖에 없었잖아 ㅡㅡ;;
이 작품을 보고 나온...
나의 솔직한 소감... ^^;;;;
그나저나 다들 성량 하나는 남부럽지 않은 배우들 같다
앙상블도... 이름이 궁금하오...
왜 안나와 있는 거지...
앙상블 짱!!!
장승조 배우는
몇년전에 블러드 브라더스에서 봤었는데
그땐... 이런 소리가 나오는 배우일 줄.. 몰랐다... ㅋ
완전...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 아님? ㅎㅎㅎ
특히 뻗어나오는 소리가....
사랑입니다.... ㅋ
고훈정 배우는
팬텀싱어 보고 있는 줄 알았다 ㅎㅎㅎㅎ
참 목소리 다양하구나... ☆.☆
이 공연은 그냥...
들으러 와도 좋을 것 같아 ㅎㅎㅎㅎㅎ
락 콘서트인건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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