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7월 5일(일) 오후2시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 Today's Cast

  

 

 

자꾸 예기치 않게... 공연 정보를 접하게 되어...

자꾸 의도치 않게... 공연을 보러 가게 된다 ㅠ.ㅜ

 

이 작품은...

무대예술 혹은 종합예술 작품 같았다...

뮤지컬이 아니라 가무극인 이유를 알겠어

완전 취향 제대로 ㅋㅋㅋㅋㅋ

그래서 예매한거긴 하지만 ㅎㅎㅎㅎ

 

팬텀의 발레가 뮤지컬 공연의 스페셜게스트 같은거라면

신과함께는 뮤지컬 넘버가 일부 효과를 담당했을 뿐 ^^

그래서 넘버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혼자 공연에 몰입 ㅋㅋ

 

무대 양 사이드에 자리잡은 모니터에서...

자막이 제공되었으나.....

영어 자막을 제공하여 눈길조차 주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의나라 때와는 너무 다른 내 태도... ㅎㅎ)

 

독특한 세트 특별한 무대구성 시선을 끄는 무대영상

다양한 장르의 음악(온갖 음악 총출동!! ^^)

시선을 화~~악 사로잡은 안무....(이런거 진짜 좋아 ㅠ.ㅜ)

근데 공연은 왜케 짧게 하는 거임?

나 또 볼 의향이 완전완전완전완전 충만한데

왜 기회를 안줌? ㅡ.ㅡ

왜??? 왜 그런 거예요???

이렇게 공들여놓고 왜 2주밖에 안해요????

왜요 왜요 왜요 왜요 왜요~~~~~ ㅠ.ㅜ

 

[이 작품을 만들어낸 위~~대하신 분들 ★.★]

(나 이 사람들 사랑할꺼다 ㅋㅋㅋㅋ

깨알같은 헬벅스 어쩔꺼임... ㅎㅎㅎㅎㅎ)

 

이 공연은 2층이 명당일 것 같다

무대효과를 보려면 꼭!!

무대도 앞뒤에서 뭐가 막 솟아오르고

진짜 톱니바퀴도 나오고...

거~대한 돌덩이도 굴러다니고

커~~다란 뱀도 기어다니는 영상에...

그리고 특히 빛의 효과 @.@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ㅋㅋㅋ

1층 뒷자리라고 서운서운하면서 갔는데

얼마나 다행이던지 ^^

 

[프롤로그 '저승행 열차' 중-프레스콜 영상]

(여기... 음악이... 슬프다... 급 몰입....)

 

 

김다현과 송용진 페어로 보겠다고

고르고 고른 날짜가 오늘인데

굳이 이 둘이 아니어도 됐겠어...

난 최석진 배우가 맘에 드넹 ㅋㅋㅋㅋㅋㅋ

(또 예기치 않게 다른이에게 꽂힘 ㅎㅎㅎ)

2개의 에피소드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 극에서

김자홍씨와 함께 극의 한 축을 담당하셨당

이 분은 코믹 요소가 없어서....

더 꽂혔나 보다 내가 ^^;;;;

 

개그담당 김다현 ㅋ

등장부터 빵터짐 ㅋㅋ

모...목소리가.... 말투가... 으크크크크크크크크

김자홍씨? 김자홍씨? 일산에서 오신 김자홍씨??

간드러지는 경박(?)스런 그 목소리...

이거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거야 ㅎㅎㅎㅎ

대놓고 깨방정에 웃기자고 작정한 듯한 캐릭인데...

완벽하게 잘 어울려서 더 문제임 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진기한 변호사님...

막 그케 행동하면서 막 그케 올바른 생각하기 있어요??? ㅎㅎㅎ

노래는 또 왜케 멋진거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엠.나비를 보며 저런 사람이 어떻게 헤드윅을 했을까 궁금했는데

오늘 보니 완전 상상이 돼 ㅎㅎㅎㅎㅎㅎ

그냥 나 이 배우 너무 맘에 드네 ㅋㅋㅋㅋ

('너무'를 이제 긍정어에 사용해도 된다는게 너무 행복하다 ㅋㅋ)

당신 오늘 최고였엄 ♥.♥

 

송용진 배우는...

오늘 무게감을 담당하였으나...

그래서 더 오글거리는...

어쩔꺼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분이 개그를 담당할 줄 알았는데...

아... 개그인건가... ㅋㅋ

완전 진지한... 근데 웃겨.... ㅠ.ㅜ

저승행 열차 위에서 폼잡고 앉아 있... 어쩔.... ㅎㅎㅎ

아~ 진지하게 웃긴 당신을 어쩔꺼예요 ㅎㅎㅎㅎ

뭔가 게임 캐릭터들을 소환한 것 같기도 한.... ㅋㅋㅋ

모여라 빛~!! 야~~압!!! 막 이런 느낌 이런 상황 ㅋㅋㅋ

유치한데 그래도 눈이 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더욱이 머리 쓰담쓰담... 그건 또 어쩔... ㅋㅋㅋ

넘버는. . . 그냥 패쓰 ^^;;;;

 

머리 쓰담쓰담은 배우들 사이에서 유행인가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객석의 화를 부르는 쓰담쓰담 ㅎㅎㅎㅎ

 

김자홍씨는... 아니 김도빈 배우는 ㅎㅎㅎ

공연 내내 내 또래의 노총각이려니.. 

그 나이대로 보였는데...

무대인사 때 귀염귀염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고 음?

프로필 사진을 보고 까~~~암짝....

어.... 이렇게 훈훈한 외모의 애(?)였던거야?????

죄송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니까 누가 그렇게 완벽하게 자홍씨 하래요~ ㅡ. ,ㅡ

막 내가 적반하장 중ㅋㅋ

 

1막 끝....

어머니 울지 마세요... 아버지 울지 마세요...

라며 앙상블이 부르던 배경으로 흐르는 그 노래....

부모를 서럽게 한 죄... 부모를 소리쳐 울게 한 죄...

뼈속에 사무치게 한 죄...

(이 극은 앙상블 노래만 나오면 슬프다 ㅠ.ㅜ 

이 극이 뮤지컬 기능을 소화한 건

앙상블 덕 아닐까??

앙상블 사랑해요. . . )

부모 가슴에 박은 가장 큰 못....

그건... 자식을 앞세우게 한 불효...

개인적인 이유가 더해져... 혼자 눈물 펑펑...

참...

 

웃겼다가... 울렸다가...

고민하게 했다가... 반성하게 했다가...

연기 즐기다.. 노래에 빠져들고... 안무에 심취하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난 아무도 쓰담쓰담 안해주니깐...

이 공연을 선택한 내게 셀프 쓰담쓰담 ㅋㅋㅋ

 

2막 오프닝에 원귀가 악귀로 변한 그 상황을 표현하는 춤은...

계속 생각난다...

멋있쪄(오랜만에 혀짧은 소리 나오넹 ㅋㅋ)

좋아 좋아 ♥.♥

 

[2막 오프닝 '사인검' 중 - 프레스콜 영상]

(이 외에도... 다양한 안무가 등장한다... 시선을 뗄수 없는...)

 

 

원작도 아직 안본 상태라서

이 공연이 원작에 충실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러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그냥 오늘 공연이 맘에 든 걸로 충~~~분한 것을 ㅋㅋ

 

코믹 요소를 완전 제거한

무거운 분위기의 극 진행도 어울릴 것 같다

그럼 난... 또 보러 오겠지... ㅡㅡ;;;

두 컨셉의 공연을 함께 올려도 재밌겠는데???? ☆.☆

그럼 난. . .  두 공연 다 보겠지. . .  ㅡㅡ+

원작도 이제 읽어야겠어...

그냥 웃어넘기기엔... 아주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스토리잖아....

내 인생은... A4한장 분량을 채울 수나 있을까...

지은 죄가 많아 A4한박스 되는거야 설마???

 

난 얼마나 많은 썩은 말을 뱉어내고 살았을까..,

하긴.. 거기까지 가기도 전에 이미 유죄판정을 받겠구나...

진기한 변호사도... 감당하긴 힘들꺼야...

내 죄는... ㅠ.ㅜ

 


Posted by neulpum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