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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10 고려산 오르내리다
  2. 2016.11.10 [2016.09.24.~09.25.] 오랜만의 춘천
  3. 2016.06.12 홍콩&마카오 유랑기
  4. 2015.12.03 싱가포르 방문기
  5. 2015.09.25 제주도 산책하기
  6. 2015.09.03 천리포수목원 산책가기

2017년 4월 22일 토요일 어느 화창한 날...

본디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난...

어쩌다 보니 강화도 고려산에 와 있다...ㅠ.ㅜ

 

난 진달래도 철쭉도 그다지 관심이 없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진달래축제 중인가 보다...

 

꽃보다 사람이 많아... @.@

우워......

 

진달래는 이미 지고 있었고

철쭉은 조만간 만개할 것 같고

알록달록 등산객들의 등산복이 더 화려한...

도대체 이 산에 오르면서 저 등산복들은 뭘까...

 

오던 길로 다시 내려오는 코스면

산 중턱에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일행이 내 꾀를 알았는지

산을 넘어버렸다는... ㅠ.ㅜ

 

나는 누구 여긴 어디를 연발하며

산을 꼴딱 넘어버렸다...

살아서 돌아가려니...

산을 넘을 수도 있구나... 내가...

 

물론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하는 나지만...

산은 그냥...

산아래 계곡이 좋을 뿐인거다

 

그늘 시원한...

물소리 청량한...

서울 오면...

등산 같은거 안할 줄 알았는데...

엄습해 오는 이 기운은 뭘까...

 

철마다 산에 오를 것 만 같은 이 기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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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ulpum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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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춘천을 다녀왔다

오랜만이라 표현하기도 무색한가...

남이섬이 아닌 춘천을 돌아본 건 거의 10년만인 듯...

 

KTX를 타고 서울로 가서 ITX 청춘열차를 또 타고 춘천가기 ^^

참~ 잘했어요 ㅎㅎㅎ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을 참고 삼아

춘천 여기저기 기웃거렸는데

살짝 웃펐다 ㅋ

 

정말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이 전부인 여행지랄까... ^^;;;

발걸음을 이리저리 옮기다 보니

시티투어(?) 버스를 자주 마주하게 되던데...

차라리 저걸 타고 한바퀴 휘~익 돌껄 그랬나 보다 ㅎㅎ

 

그리고 난...

누구랑 같이 여행을 다니면

좀 불편한 구석이 생기는

이상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ㅎㅎㅎ ㅠ.ㅜ

 

이거.. .나이 먹을수록...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듯 한데...

어쩌지? ㅡㅡ;;;;;

 

그래도 날씨는 정말... 정말 좋구나...

그리고 이곳저곳 참 부지런히도 움직였구나...

그러다 정작 별빛축제(?)를 못봤구나... ㅋㅋㅋㅋㅋ

다음에 다시 가야겠구나... ㅡㅡ;;

 

1일: 제이드가든→점심(춘천숯불닭갈비&막국수)→소양강댐→산토리니(?)카페→공연관람(느닷없음 ㅋ)

2일: 의암호 스카이워크→점심(느닷없이 아귀찜 @.@)→김유정 문학관→레일바이크

 

<제이드 가든>

 

<무슨 카페였는데... 굳이 올 필요는 없을 듯... 내 취향은 아닐세 ㅋ>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타러 가는 길>

 

<레일바이크 탑승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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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ulpum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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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5월 [3박4일간의 외출]

 

홍콩엘 다녀왔다

목적없이 그저 훌쩍 떠나서인지

홍콩엘 가면 꼭 봐야 한다는 관광지를 다 둘러본 것 같진 않지만

골목 구석구석은 정말 제대로 누비고 온 것 같다

(길을 잃어서라고 말하긴 민망하다... ㅋ)

 

쇼핑에도 취미가 없는 난

홍콩은 한번도 관심 여행지였던 적이 없다

그런데 어쩌자고 이 곳에 있는 건지...

 

여행을 떠나면...

바람을 쐬러 가면...

그래도 늘 마음이 가벼웠다

현실을 잠시 놓을 수 있어서...

그런데 이번 여행은 그 마저도 허용되질 않았나 보다

 

여행 내내 날 짓누르는 현실의 무게가

낯선 땅을 온전히 느끼지 못하게 한 탓인지

다녀온 소감을 굳이 얘기하자면...

부산 바다와 다를게 무엇이냐.... ㅡㅡ;;

 

더욱이

블로그마다 올라와 있던 레이져 쇼는...

차라리 예술의전당 앞 음악분수쇼가 더 멋있잖느냐... ㅠ.ㅜ

(예술의전당 음악분수쇼 추천합니다... ^^;;)

 

홍콩 심포니 오브 라이트... 라 불리우는... 레이져 쇼...

그거 아니야... 이러는 거 아니야... ㅠ.ㅜ

그래서 조금 속상했다...

 

패키지 관광을 온 것도 아닌데

머리에 남는 건

스쳐지나온 듯한 관광지 몇 곳 뿐...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넓고 많은 쇼핑단지들...

 

근데

3박4일 일정동안 참 부지런하게도 돌아다닌 건 확실하다

아는 것도 없으면서...

길도 모르면서...

아니 길을 몰라서 그렇게 헤매고 다녀서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들이

외국이라는 느낌을 더 지워버렸는지도 모르겠다.

 

더 많은 걸 천천히 느리게 두 눈에 담겠다고

버스를 타고 오른 빅토리아피크는...

교통사고인지 차량 고장인지

비좁은 양쪽 도로가 모두 막혀

산 중턱에서 한참을 묶인 후에야 오를 수 있었다

 

산에 오르는 도중 비가 왔었는데

갇혀 있는 동안 비가 그쳐

정말 깨끗하고 확 트인 야경을 감상했다

전화위복인가...

갑자기 긍정이 샘솟는 줄 알았다... ^^;;

 

(굳이 그 돈내고 올라가는 Sky 어쩌고에 가지 않아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어제는 반대편에서 이쪽 빌딩숲을 올려다 보고 있었는데

오늘은 이편에서 그 빌딩숲을 내려다 보고 있다

왜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르는지는 이해하고도 남겠다...

 

내려올 때 탄 피크트램은...

어맛... 그 상태로 그대로 후진?을 할 줄이야...

무섭게시리... ㅠ.ㅜ

내려올 때 버스를 탈 걸 그랬나 보다... ㅋ

 

홍콩엘 왔으면

마카오도 들려야 한다하니...

무작정 또 마카오 행 페리 탑승...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번 여행은 홍콩보다 마카오가 더 맘에 들었다

더 한적해서 였을까?

 

홍콩은...

숙소를 번화가 말그대로 쇼핑가에 잡아서 그런지

사람에 치여 멀미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마카오는...

거리도 훨씬 한적하고...

날씨도 한여름 같아서 인지...모든게 정적인 느낌...

그래서 골목 골목이 더 운치있어 보이는...

 

물론 이건 내가 카지노에 안들어가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카지노엔 안들어갔는데

호텔 셔틀은 다 타고 이동한 것 같음...

 

홍콩도 마카오도...

호텔 셔틀이... 그냥 대중 교통인 마냥...

이거 참 신기하다...

 

근데 섬 전체가 공사중인 것 같다

다... 호텔 짓고 있는 건가???????

 

베네시안 호텔은...

그냥 정말 스쳐 지나왔다...

내가 쇼핑할 건 아니니깐...

아... 이렇게 생겼구나...

어머... 노를 저으며 직접 노래하는 구나...

하고 곧바로 뒤돌아서 나옴... ^^;;;;

 

다음에 다시 찾게 된다면

마카오에 뭐가 있는지 좀더 검색해보고

마카오만 다녀가도 좋을 것 같다...

 

근데 물은...

홍콩이 훨~씬 깨끗한... ㅡㅡ;;;

 

마카오를 찾은 이유를 굳이 꼽자면...

세나도 광장의 성바울성당 때문이 아니었을까?

시간이 좀 늦어서 인지

이 날은 광장에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밤의 성당은 왠지 더 위엄있어 보이더라...

 

 

 

알 수 없는 기운이 느껴지는...

사람을 숙연하게 만드는 그런 기운이 날 감싸고 돈다...

나도 모르게 뭔가 기도해야만 할 것 같았다...

실제로 기도를 한 것도 같다...

아니... 기도를 올리려는데

눈물이 먼저 나왔나 보다...

나도 모르게...

 

훌쩍 다녀온 이번 여행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렵다...

새 바람이 불어 날 등떠밀 것 같거든...

 

안녕... 익숙했던 일상아...

또다른 일상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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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1월 20일(금) ~ 11월 24일(화)

* 싱가폴항공 왕복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부터 늘 싱가폴에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마침내! 다녀왔다 ^^

 

꿈꾸다 보면... 결국은 이루게 되나 보다...

그래서... 신기했다

내가 싱가폴에 다녀온다는 사실이...

마냥 꿈으로만 남지 않는다는 사실이...

 

늦게 예약한 탓에

항공기 시간을 맞추지 못해

4박5일 일정이 되었지만

실질적으로 싱가폴에 머문 시간은 3일 정도였던 듯

 

나이 생각안하고

무리하게 이곳저곳 둘러보다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덕분에 다음엔 혼자도 얼마든지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

 

싱가폴 지하철을 서울 지하철 만큼 잘 이용할 수 있게 됨 ㅋㅋ

 

다음에 싱가폴 여행을 다시 하게 된다면...

그때는 숙소를 꼭!! 시내 중심가에 잡으리라...

그 곳을 기점으로 원하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으니까 ㅎㅎ

 

(공항 근처에 숙소를 잡은 난....  출국하긴 수월했다 ㅋ)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정말 수영장 때문에 1박했는데

정말 수영장 때문에 1박해야만 하는 명소인 듯 하다 ㅋ

 

 

 

부산에서 단체관광 오셨다는 어머님들...

달밤에 이국 땅의 야외 수영장에서

달빛 받으며 강강수월래를 하시는데...(목청껏 노래도 하셨다...)

한 순간 멈칫 내가 민망했다...

 

그러다 문득 울 엄마가 생각났다...

난생 처음 외국에 나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실...

그 순간을 그 행복을 그 추억을

어떤 식으로든 표현하고 만끽하고 싶으셨으리라...

그렇게 마음이 짠해지는 건...

내가 불효녀라 그렇다 ㅡㅡ;;;;

 

상상하는 싱가폴의 모습을 담기 위해선....

리버크루즈는 꼭!! 탔어야 했다

참~~ 잘했어요~~~ ^^

싱가폴의 야경을 모~두 담을 수 있다

어쩜 운도 좋게 맨 뒷자리에 앉았는지...

성공적인 싱가폴 여행의 기운이 넘실넘실 ㅎㅎㅎ

 (사진을 막 찍어도 이러함...

  내 친구들은 뭔 작품사진 남기고 돌아옴... ㅋ)

 

싱가폴 플라이어는... 그냥 밖에서 사진만 찍는게 나을 듯...

타보면... 뭐 별거 없다.... 정말... 뭐 없어...

그냥... 밖에서 그 기구를 찍는게 더 이뻐...

굳이 외곽(?)까지 나가서 그거 탈 필요는 없지 싶어... ㅋ

 

그런데....

동물원과 보타닉 가든 두 곳을 한 날에 간 건...

일생일대의.... 실수였어.... ㅋ

한낮의 싱가폴은.... 그 더위가....

걷고 또 걷고 주구장창 걷다가...  ㅠ.ㅜ

나... 아직 살아 있는 거니?????

 

야외와 실내...

내 발로 걷는 것과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것...

이 모든 걸 고려하여 여행일정을 짜야 한다는 걸

절실하게 깨달은 하루였다 ㅋ

 

그래서 아쉽다...

맘껏 보타닉가든을 즐기지 못한게...

다시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하루는 보타닉가든에 몽땅 할애하고 싶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산책을 사랑하는 내 취향때문임... ㅠ.ㅜ

 

 

센토사 섬은...

그냥 센토사 섬을 관광하는게 나을 듯

난... 유니버셜 스튜디오 별로였어...

그 입장료를 내고... 가기엔...

내 취향이 아니어서 더 그랬을지도....

기념품 샵만 느무 많아... ㅡㅡ;;

 

싱가폴 관광지도에 나온 곳은

거의 다 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내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니었던 4박5일... ㅋ

그래도 보람차고 뿌듯하잖아?????

(다음엔 여유를 가지고... 쉬러가자 좀... 흐미.... ㅋ)

 

무심결에 들른 무스타파 쇼핑센터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무슨 전쟁나서 사재기하는 사람마냥...

마구마구 집어왔다 ㅠ.ㅜ

 

동료들 가족들 친구들...

기념품(?)을 여기서 모두 해결했다 ㅎ

(근데 물건 집으러 가는 곳 마다 한국어가... ㅋㅋ

여기 한국 마트야????? ㅎㅎㅎㅎㅎ

그래서 그 한국인(?)들이 사는 물건 덩달아 나도 삼 ㅎㅎ)

 

싱가폴 음식은 내 입에 안맞음...

(특히.. 락사는.... 헙... 읍... 흐엉... ㅠ.ㅜ)

 

사람들이 왜 칠리크랩을 추천하는지 알았음

그게 엄~~청 맛있어서가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에 맞아서 였던 거 같음....

 

그렇게 전투적(?)으로 먹어야 하는 음식...

난 힘드오.... ㅠ.ㅜ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음식이

꼭 대박인 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확신함 ㅎㅎ

 

카야토스트와 육포가 젤 맛있었던 걸로 ㅋ

 

이번엔 친구들과 함께했지만...

아마도...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나 혼자... 이곳에 다시 와 있을 것 같아...

그땐... 지금과 달리... 조금... 한적한 마음으로

골목 골목을 다니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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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또 마음이...

 

혼자 무작정 떠나려던 참이었는데

친구들이 따라나섰다...

 

다들 요즘 여행 충동을 느끼고 있었나 보다... ㅋ

 

첫날은 비가 와서 어떡하냐며 걱정했더니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바다로 빗방울 떨어지는 풍경을 

살면서 얼마나 봤겠냐며

친구들이 더 긍정적이다

얘네들 참... ♡.♡

 

 

이래서 하늘도 우릴 보살피셨나보다

쨍~하도록 새파란 하늘과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초록이

남은 일정동안 우리와 함께 했으니...

 

그런데...

제주도는... 갈때마다... 달라져간다...

제주도가 제주도가 아니야... @.@

 

운전하던 친구가

유입 인구가 많아지는데 도로가 너무 불편하다며

도로를 넓혀야 할까... 불편을 감수해야 할까...

묻는다

 

도로를 마구잡이로 넓혀놓으면...

그럼... 이제 더이상 사람이 찾지 않겠지...

사라져가는 제주도는 더이상 매력이 없으니까...

 

3박4일 일정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자연속에 내 시간을 남겨놓고 왔다

제주도의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혼자 떠나는 국외여행을 생각해봐야겠는데...

아... 아직도 무섭다... ㅠ.ㅜ

언제쯤 실현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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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ulpum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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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8월 16일 ~ 17

* 천리포수목원(만리포해수욕장과 천리포해수욕장 사이에 있어요 ㅋ)

* 교통편: 광주→군산→태안→만리포→천리포→만리포→태안→군산→광주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대중교통의 승리??? 왕복 10시간 ㅋㅋㅋㅋㅋ)

 

혼자 바람쐬러 다니는 게 참 좋아

난 산책이라 부르고... 친구들은 여행이라 부르는... ㅎㅎ

목적없이 계획없이 그냥 발길 닿는데로 걷는...

이건 산책이야 산책

 

숙소는

천리포수목원에서 운영하는 '에코힐링센터' 예약

수목원 내에도 숙소가 있긴 하지만

혼자 가는 내가 예약하기엔 너무 규모가 크다 ㅠ.ㅜ

 

수목원에서 살짝 올라가면 나타나는 에코힐링센터.

내부도 깔끔하고 괜찮음

자전거 대여도 무료로 해주고

여기서 숙박을 할 경우 수목원 입장이 무료다 ^^(외부)

(내부)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내려서 차 타고 이동하면

천리포수목원 바로 앞에서 내려주지만...

만리포해수욕장도 돌아볼 겸

주구장창 걷기 또 걷기 ㅋㅋㅋㅋ

달리기 오르막길 오르기 이런거 빼곤

난 걷는거 하난 정~~말 잘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름에 바닷가 가는거 별로 안좋아 하는데

어찌하다 보니 해수욕장에 와 있는... ㅋ

분명히 말하지만 난 수목원이 목적이었다!!!! ㅎ

 

둘째날 날씨가 쾌!청!!한 관계로 사진은 둘째날에 몽땅 ^^;;

햇빛이 쨍하여 화면이 보이지 않는 관계로

대~충 찍히겠거니 하며 다녔는데

집에 돌아와서 보니

정말 연꽃이 말 그대로 카메라에 들어와 있다... ♥.♥

 

 

 

수목원은 해설사와 함께 돌아보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그냥 혼자 발길 닿는대로 쉬며 걸으며 둘러봤다는...

정비된 수목원이라기 보다는...

그냥 숲이다 ㅎㅎㅎㅎ

그래서 생각했던 것 보다 맘에 들었다...

(이곳은 분명 수목원입니다 ^^;;)

 

 

그런데 수목원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멀리 바다도 보인다는...

천리포해수욕장이다 ^^

 

 

이곳 저곳 어슬렁거리다 발견한 안내판

아... 생명이구나...

이 식물들이 다...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살아 숨쉬고 있는 생명이구나...

느닷없는 깨달음... ㅡㅡ;;;

 

 

평소에도 이렇게 일찍 일어나질 않는데

수목원 개장하자마자 입장하겠다며...

정말 탁월한 선택을 했다

아침 상쾌한 기운이

수목원의 상쾌한 공기와 함께

날 설레게 한 어느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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