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또 마음이...

 

혼자 무작정 떠나려던 참이었는데

친구들이 따라나섰다...

 

다들 요즘 여행 충동을 느끼고 있었나 보다... ㅋ

 

첫날은 비가 와서 어떡하냐며 걱정했더니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바다로 빗방울 떨어지는 풍경을 

살면서 얼마나 봤겠냐며

친구들이 더 긍정적이다

얘네들 참... ♡.♡

 

 

이래서 하늘도 우릴 보살피셨나보다

쨍~하도록 새파란 하늘과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초록이

남은 일정동안 우리와 함께 했으니...

 

그런데...

제주도는... 갈때마다... 달라져간다...

제주도가 제주도가 아니야... @.@

 

운전하던 친구가

유입 인구가 많아지는데 도로가 너무 불편하다며

도로를 넓혀야 할까... 불편을 감수해야 할까...

묻는다

 

도로를 마구잡이로 넓혀놓으면...

그럼... 이제 더이상 사람이 찾지 않겠지...

사라져가는 제주도는 더이상 매력이 없으니까...

 

3박4일 일정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자연속에 내 시간을 남겨놓고 왔다

제주도의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혼자 떠나는 국외여행을 생각해봐야겠는데...

아... 아직도 무섭다... ㅠ.ㅜ

언제쯤 실현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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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ulpum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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