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8일 오후 7시 30분 - 빈디치 편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캐스트: 윤나무, 김지현, 이석준 

 

 

드디어 만났다

이석준 배우

 

이 분 때문에 알게 된 공연도

항상 다른 캐스팅으로 보게 된...

참~~ 인연 안닿는 배우 ㅡ.ㅡ

 

그래서 이번엔 무슨일이 있어도 보겠다며

결국 루시퍼는 아니지만 빈디치편 예매

뭐... 어느 편이든... 이석준 배우를 볼 순 있잖아 ^^;

 

이유는 모르겠지만 꼭 보고싶었다...

왠지 차갑고.. 이성적일 것 같은 그가

무대 위에서 어떤 열정을 뿜어낼지... 궁금했어...

그리고 난 지금...

내 궁금증에 답을 얻었으나...

더 궁금해졌다나... 뭐라나... ㅠ.ㅜ

 

에효... 다음 공연은 언제더라...

다른 공연은 또 뭘하시나...

 

이런 연극도 있나...

이렇게 좁은... 이렇게 가까운 무대...

참... 공연계는...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 밖이구나... @.@

난 정말.. 참.. 창의력도 없고... 상상력도 없고... ㅋ

 

배우는 배우인가 보다

이런 곳에서 연기가 되는 거구나...

코앞에 관객이 있는데...

발 걸면 걸려 넘어질....

아하하하하하하 엄한 생각 ㅡㅡ;;

 

70분... 길지 않은 공연인데

엄청 긴~ 공연을 한편 보고 나온 것 같아...

근데 그 시간이 엄청 짧게 느껴져....

어허허... 이게 뭔말이냐... ㅠ.ㅜ

 

뭔가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없고

심각한 주제가 있는 것도 아닌

그냥... 네... 연극인데요...

 

난... 루시의 매력에 빠지고

두스의 무게감에 눌려버렸다

 

 

 

루시...

여자가 봐도 매력적인... 뭔가가 있어...

가려진 그 눈 너머로...

신비한 뭔가를 내뿜고 있어...

김지현 배우...

 

빈디치와 루시가 이끌어가는 이 극에

두스는...

분명... 아주 잠시 나오건만...

분명... 빈디치가 주역인데...

이 극을... 본인의 극으로 만들어 버렸어...

적어도 내겐... 그랬다는....

 

이 글을 쓰며 다시 생각해봐도...

이 극은... 참.. 묘하다...

배우들이 연기하는 감정의 폭이

이렇게 사실감 있게... 그러나 낯설게...

너무 가까워서 그랬을까?

 

바로 앞에서 보이고 들리는...

이렇게 가까이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누군가를 마주하고 있어본 적이 있었던가??

 

결론은...

루시퍼를 보고 싶다는 거...

아니 루시퍼도! 보고 싶다는 거

그런데... 시간이 안맞다는 거... 

하지만 어떻게해서든!!! 꼭 다시 찾아갈꺼야....

내가 날 아는데... 충분히 그럴꺼야... ㅋ

Posted by neulpum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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