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5일 오후 6시30분

*샤롯데씨어터

*캐스트

 

저 군무를 추면서

저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

이래서 내게 뮤지컬은 앙상블인가보다...

넘버도 맘에 들고 군무도 맘에 들고

앙상블에 자꾸 눈이 가는 ^^;;

 

그런데

이 공연은 또 1층 앞에서 보니

저 군무를 제대로 볼 수가 없다 ㅠ.ㅜ

그리고...

배우들의 표정도 너무 잘(?) 보여서

부담(?) 스럽다 ㅡㅡ

음향... 소리도...

너~~~~~~~~~~무 컸다 @.@

 

첫장면이 무슨 상황인지 오늘 알았다

이래서 난 기본 2번은 공연을 봐야하나 보다 ㅠ.ㅜ

 

2막 시작때

지휘하는 손이 안보일 정도로 바쁜 것도 다시 보니 즐겁고 ㅎㅎ

 

그런데 오늘 공연을 본 소감...

노래를 잘 소화한다고

그 공연이 완성작인건 아닌가보다

오후에 본 공연 때문에 감정소모가 너무 커서

이 공연에 집중할 에너지가 없어서 였는지도 모르겠지만...

 

박은태 배우도 윤형렬 배우도 넘버 소화력은 갑이었던 듯...

장은아 배우의 음색도 지난 공연보다 훨씬 청아했으며

김태한 배우도 역시나 내 심장을 치고 지나갔으니까...

 

그런 내게... 오늘 뭐가 부족했던 걸까...

지저스 장인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었던 걸까

마이클 리에게....

내가 깨닫지 못한 뭔가 특별한게 있었기에...

오늘 이 공연에 내가 몰입하지 못한 걸까....

 

아픔이... 상처가... 희생이...

와닿질 않는다...

내게까지 오는데... 너무 멀었던 걸까...

아님 너무 가까워서 날 건너뛴걸까...

설마.. 나 지금...

넘버가 너무 자연스럽게 소화가 돼서 이런건 아니지???

 

오늘은 앙상블만 담은체 돌아섰다....

앙상블이 노래를 잘하고 합이 맞고 안맞고는 문제가 되질 않아...

이 극 자체가 앙상블이 없으면 안되는 극이잖아...

 

지극히 개인적인 내 취향인가봐...

앙상블 자주 나오는(?) 극.... ^^;;;;

 

Posted by neulpum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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