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5월 3일(수) 오후 6시
* TOM 2관
* CAST : 이형훈(김주혁), 고상호(김정배), 박정표(황승욱), 남윤호(최돈결), 윤상화(송원달), 김대곤(남자), 이화정(여자)
모처럼 종일 공연을 보겠다고
낮타임엔 프라이드... 저녁타임엔 보도지침을 예매했는데...
프라이드가... 음... 엄...
앞으론 공연 30분 전엔 공연장에 도착해야 겠어 ㅠ.ㅜ
그냥 붕~ 떠버린 한낮의 시간...
정말 하염없이 시간보내고 있자니
그 또한 여유롭고 좋던데? ㅋ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또 보내다
드디어 마주한 저녁 공연
내가 박정표 배우를 전에 어디서 본 적 있던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저 배우가 궁금해서 오늘 회차로 예매했다
참... 세상 안변하는구나... 를 실감케 하는...
나도 변했고
너도 변했고
세상도 변했는데
결론은 같은
참... 희한한 세상... 을 살고 있구나...
시대가 흘러 선언이 달라졌다
그런데 오로지 검사만이 그대로 정의를 찾아나선다 한다
아니러니인가...
뭔가 이것저것 짜깁기(?) 해 놓은 듯한 이 연극은
그래서 이해는 쉬운데
그래서 뭔가 살짝 아쉬운 기분이다...
뭐가 아쉬운 건진...
나도 잘 모르겠다 ㅡㅡ;;
온 나라가 온통 시끄러운 지금
친구가 언제쯤 프레임이 바뀌는 거냐고 묻는데
공연을 보고 나와서 답했다...
30년전 사건을 연극으로 만든 게 있는데
그 연극을 보니...
지금과 별반 다를게 없더라...
아마 30년 후도 같은 모습이지 않을까?
내가... 너무 했나...
이러다 맘대로 숨쉬고 하품할 권리마저
사전 검열 받아야 하는거 아닌지... ㅡㅡ;;
일주일 후엔... 달라지는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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