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콜리너마저 '잊어 버리고 싶어요'

 

* 2016년 12월 9일(금) 오후8시

 

*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가수 윤덕원을 엄청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

얼떨결에 찾아온 공연장 ^^;;;

 

오랜만이다 콘서트 보러 온거...

 

근데 멜론에서도 티켓예매를 하는구나...

신세계일세...@.@

홍대나들이도 난생 처음임.... ㅋㅋㅋㅋ

 

한~참 전에 예매했던건데

하필(?) 오늘 참 역사적인 날이었다...

 

어제까지 계속 마음이 불편했거든...

우리가 오늘 콘서트를 가는게 맞는 건지 아닌건지...

그래도 다행히!!!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였다 한다...

 

다행이지... 정말...

이제부터 시작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작할 수 있게 된게 어디야...

 

우리 모두 다같이 힘!!!!!!!!!!!

 

콘서트 얘기는 안하고

또 주저리주저리...

 

예전에 루시드폴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오늘 공연은 그 때보단 덜 정적이었다 ㅋ

그렇다고 동적이라는 건 아니다 ㅎㅎㅎ

 

브로콜리너마저 노래는

오래전 처음 접했을 때 참 신선했었다

그 노래가 앵콜금지요청 이었던 듯...

 

현장에서 직접 듣는 음악은

역시나 음반보다 좋다

당연하겠지만...

 

윤덕원의 목소리는 친구 덕에 익숙했었는데

향기도 류지도 목소리 참 좋다

악기를 다루며 노래까지 하다니...

부럽고... 멋지다... ㅎㅎㅎㅎ

 

새로 리더가 되었다는 향기는

뭐랄까...

공연내내 흥이 참 많은 것 같은...

그냥 조용하고 내성적인 사람이

연주만 시작되면 흥이 넘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

 

오늘 콘서트에서 귀에 확 꽂혀버린 노래...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내 노래인 줄.... ㅋ

이 가사 내가 쓴 줄.... ㅎㅎㅎ

 

그나저나

본 공연보다 앵콜 무대에서 좀 더 편안해보이는 멤버들 ㅋ

관객들도 왠지 앵콜 무대가 좀 더 편안한 듯 하고...

나만 그런건가? ㅋ

내가 긴장한건가?? ㅎㅎㅎ

 

그런데 공연을 다 보고 왔는데

공연 제목에 대한 설명도 들은 것 같은데

나 왜 공연 제목이 '잊어버리고싶어요' 인지 모르겠는건가.... ㅠ.ㅜ

내 머리... 왜 이러니.... ㅠ.ㅜ

 

사인을 받겠다는 친구따라

난생처음 사인받는 줄도 서 있어봤다 ㅎㅎㅎ

오늘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다 ㅋㅋ

 

앞으론 콘서트도 종종 찾아와야겠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냥 음악만으로도

무언가 치유되어가는...

 

 

Posted by neulpum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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