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7월 29일(금) 오후 8시
* 디큐브아트센터
* CAST
이 작품을 알게 된건
민영기 배우 때문일꺼다
민영기 배우 영상을 찾아보다가 만나게 된
'이 도시가 싫어' 이 곡 때문에...
관심도 없던 이 뮤지컬에 애정이 생겨버렸다 ㅡ.ㅡ
두고두고 민영기 배우가 연기한 앤더슨을 못본게 안타까울뿐이다
박성환 배우는 자꾸 인연이 닿질 않는다
쓰루더도어도... 삼총사도...
예매를 했다가 다른 일정이 겹쳐 꼭 취소하게 된... ㅠ.ㅜ
그래서 이번 작품은 기필코 반드시 박성환 앤더슨을 보기로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후반 스케쥴에 박성환 배우가 없다... @.@
왜지? 8월이후에 다른 작품하나???? ㅡ.ㅡa
8월말경에나 찾으려면 이 공연은
그렇게 박성환 배우 때문에 때이른 관람...
순전히 박성환 앤더슨 보겠다고 ㅡ.ㅡa
그리고 내 선택은 탁월했다 ^^
역시 무리하길 잘했어 장하다 장해...
'회색도시'도... '이도시가 싫어'도...
민영기 배우의 톤에 너무 익숙해지긴 했지만
박성환 배우 정말 잘하잖아... 많이 잘하잖아...
몹시 좋아하잖아 내가... ^^;;;
근데 정말 왜 더 안함???
저 이제 재관람해도 박성환 앤더슨 못봄???? ㅠ.ㅜ
너무 오랜만의 대극장 뮤지컬이라 그런지
아님 공연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건지
초반엔 잠시 적응을 못했더란다.
왜 이렇게 모든게 낯설고 어색한건지...
객석에 앉아 있는 내가 불편한...
류정한 배우가 다니엘을 한다는데
뭔가 어색할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카이 다니엘로 예매했는데
공연을 보고 난 지금
류정한 배우도 다니엘을 잘 할 것 같아...
왜냐면...
공연 내용이...
지킬앤하이드와 프랑켄슈타인 그 어디즈음 같거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하는거지??? ㅋ
세 공연을 다 보고 나면 이해할텐데.... ^^;;;;
김예원 배우는...
TV에서 본 것 같은데...
목소리 참~~ 예쁘다
나 갖고 싶다 그 목소리... ㅠ.ㅜ
잭은....
허세만 있고... 카리스마가... 없....
나만 못느끼는건가....
뭔가 위협적인... 거부할 수 없는... 그런게 없ㅇ....
그냥 나 이런 놈이야... 라는 자기 과시만 보이는...
원래 그런 캐릭터인가???
내가 잭이라는 캐릭터를 넘 과대포장하고 있었나??? ^^;;;
이 작품은 그냥...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벼운 공연일 꺼라고 생각했다...
그냥 오락성이 강한 공연일꺼라는...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오로지 '이 도시가 싫어' 이 곡 하나 듣겠다고 찾은거다...
그것도 박성환 배우 목소리로...
그런데 생각보다... 무게감(?) 있다...
뭐라고 해야하지...
생각보다... 깊이가 있다고 해야 하나...
민영기 배우가 연기한 앤더슨을
직접 마주하지 못한 건 못내 아쉽지만
그를 통해 이 작품을 만나게 된 건 참 다행이다
극 전반에 걸쳐 그저 사랑이야기인가...
다니엘과 글로리아.... 앤더슨과 폴리의...
그런데
이기심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
그래서 난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지금 이 시대에도 버젓이 활개치는...
먼로의 기자정신(?)은 어찌해야 할까...
현실과 타협하는 앤더슨은 제 발등이라도 찍지....
지금의 앤더슨은 떵떵거리며 잘만 사는 걸....
잭의 뒤에 숨어버린 치졸한 나는 또 어떻게 꺼내냐...
그래서 난 이 공연을 한번 더 봐야겠다
그런데 박성환 배우가 없다 ㅠ.ㅜ
아 왜~~~~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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